며칠 전, 자리돔 회를 맛있게 먹었다. 보문에서의 자리돔이 최고라는 것을 알았지만, 회를 자른 방식도 먹는 방식도 새로웠다. 이 이야기를 듣고 아들이 먹고싶다는 이야기를 했고, 아침 겸 점심으로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독특한 방식은 이제 나오기 시작하는 햇양파와 함께 먹는 것이다. 햇양파에 …
그때 그곳
아구탕, 그리고 보말국수
어제 보말국수를 먹지못한 아쉬움에 오늘은 문을 열자마자 들어갔다. 수족관에서 신선한 아귀를 꺼내는 것을 발견, 우리도 아귀 한 마리를 주문했다. 물과 소금, 그리고 미나리 정도만 넣도록 부탁. 최종으로는 무우도 추가되었다. 그래서인지 맛이 너무 강하다. 더 깨끗하게 먹고싶었는데... 그리고 …
제주 모슬포 돌우럭 조림
산책 후, 친구와 함께 간 모슬포 부두식당. 유명한 집치고 제대로 된 음식 나오는 곳이 흔치않으나 부두식당은 그럭저럭 70년대 풍의 진한 양념을 잘 사용한다. 자연산의 선택이 많지않아 돌우럭을. 그리고 진한 양념의 조림으로. 감자를 많이 넣어달라 부탁까지. 맵지만, 즐겁다. 친구는 …
기대않았던 멀티코스 저녁, 그리고 너무나 좋았던 생선과 레드와인
친구와 제주에 도착 후 집사람이 운영하는 곳으로 향했다. 매우 시장해 뭔가든 먹으려 했더니 기다리라 한다. 샐러드가 나왔을 때만해도 기대하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요리가 하나 하나 나온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식사다. 하나 하나 맛있다. 양은 많지 않았으나 긴 코스로 이미 배가 차오른다. 평범한 …
이란에서 온 선물
생각지도 않았던 선물이 도착했다. 이란에서 애리 어머니께서 보내신 선물이다. 한국에서 구할 수 없거나, 구할 수 있더라도 종류가 다르거나 품질이 다르다. 선물을 받는 날, 너무나 갑작스럽고 고마움에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있어 사진을 다 찍지 못한 …
배는 고프고, 밥은 하기 싫고
배가 고프다. 그러나 뭔가 만들기는 싫다. 남은 빵 조각에 치즈와 판체타를 얹어 허기를 때운다. …
요즘 즐겨 먹는 음식
보리와 수수로 지은 밥에 검정콩 자반을 함께 볶은 밥, 그리고 시래기국 …
2022년 첫날 음식
아침은 살짝 일본식으로: 일본식 계란찜된장찌게김치 저녁은 한식으로: 흑돼지 삼겹살 구이봉화에서 온 무말랭이무침전라도에서 온 갓김치 …
2022년 신년맞이 음식
올해는 큰 애와 여자친구, 애리가 함께하는 신년맞이를 한다. 더 많고 풍성한 음식을 계획했으나, 오늘 저녁 바빠, 조금은 조촐한 음식과 함께 신년을 맞았다. 와인: 투르비옹 그랑페르, 샤토 라브루쓰, 마게 그랑크뤼 샴페인 …